◎양궁 김경욱도 금,레슬링 양현모 은【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 여자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방수현(24·오리리화장품)이 한국에 다섯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방수현은 1일 밤(한국시간)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서 인도네시아의 신예미아 아우디나를 맞아 한수 앞선 기량으로 모든면에서 압도,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결승까지 한세트도 내주지 않은 방수현은 이로써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남녀 통틀어 단식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에서는 대표팀의 큰언니 김경욱(26·현대정공)이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경욱은 허잉(중국)과의 결승서 2차례나 「퍼펙트 텐(10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 시종일관 앞선 끝에 113107로 승리했다.
한국은 84년 LA올림픽서 서향순이 첫 금메달을 따낸 이래 이 종목 4연패도 달성했다.
한편 레슬링 자유형 82㎏급에서는 양현모(25·조폐공사)가 기대치 않았던 은메달을 따냈다. 양현모는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러시아의 카드치무라드 마고메토프와 연장전 끝에 12로 패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 대통령 축전 보내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 여자개인종목과 배드민턴 여자단식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욱, 방수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축전에서 『우리나라가 로스앤젤레스올림픽대회 이래 여자 양궁종목에서 4연패를 달성한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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