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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물 19곳서 레지오넬라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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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물 19곳서 레지오넬라균/서울

입력
199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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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호텔·백화점·빌딩 냉각탑서 검출서울시는 31일 다중이용건물 128곳의 냉각탑수 검사결과 병원 호텔 백화점등 19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장소는 병원 3곳, 호텔 2곳, 백화점 4곳, 대형빌딩 10곳으로 냉각탑수 1ℓ당 8,000∼17만6,000마리의 균이 발견됐다.

병원은 대한병원(수유5동) 한일병원(쌍문동) 보라매병원(신대방동)이며, 호텔은 경남관광호텔(장안동) 루비호텔(서초1동)이다. 또 중구 남대문2가와 동대문구 제기동의 미도파백화점 2곳과 건영백화점(중계동) 에벤에셀프라자(신정1동) 등 백화점 4곳, 강북구 번1동 유성빌딩등 일반빌딩 10곳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특히 유성빌딩에서는 1ℓ당 17만6,000마리의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복통 두통등이 유발되며 조기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15∼20%에 이른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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