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온도 5도차이내 유지해야한국은 1년을 주기로 4계절이 반복된다. 따라서 우리의 생체리듬도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라 적절히 변화해야 한다. 생체리듬의 변화가 부적절하거나 인공적으로 조성된 환경에 의해 생체리듬이 역행하면 질병이 나타난다.
4계절중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식중독과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많아진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 관리이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의 분비물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일어나므로 무엇이든 날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세균의 분비물중에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게 있으므로 가급적 오래 저장된 음식을 먹기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 만들어 먹고 냉장고등에 보관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따가운 여름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광화상이나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야외에서 장시간 지체해야 할 경우에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차단막 등을 적절히 이용하고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는 가급적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과다한 냉방기의 사용으로 무력감 두통 소화장애 설사 미열 생리불순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실내외의 온도차를 5도이내로 유지하고 1시간에 한번 정도 환기해주는 게 좋다. 여름철 건강유지는 간단한 건강관리 요령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이홍수 이화여대 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이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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