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 경영의욕 손상안되게/김 대통령,서울경제신문 회견김영삼 대통령은 31일 8월말까지 확정예정인 공기업 민영화방안과 관련, 『거대 공기업을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경제력 집중이 문제되지 않는 소규모 공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를 참여시켜 철저한 공개입찰을 통해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경제신문 창간 36주년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정한 기업경영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계열사간 채무보증 제한은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은 기업인의 경영의욕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우선 증권감독 관련규정을 고쳐 8월부터 가지급금 거래등을 공시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소액주주 보호, 외부감사기능 강화등을 골자로 하는 관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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