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도회 등 산하조직 총동원/본사 개설 계좌로 이달 한달 모금5백34만 향군이 한국일보사와 함께 중부와 강원지방의 폭우로 희생된 후배 장병들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31일 본부, 13개 시·도회, 2백23개 시·군·구회, 10개 해외지회, 66개 친목회, 4백79개 임관 동기회, 10개 산하기업을 주축으로 「수해 순직 장병 돕기 모금」을 8월 한달간 벌이기로 했다.
성금은 한국일보사가 개설한 수재장병돕기 전용 조흥은행 계좌(301―01―867528)에 회원개인·기관명으로 입금하면 된다고 재향군인회는 밝혔다.
장회장을 비롯한 재향군인회 본부 임직원들은 이날 재향군인회 산하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성금 2천2백32만5천원을 한국일보사에 전달, 모금계좌에 입금했다.
재향군인회는 모금에 들어가기에 앞서 발표한 「군 수해참사에 대한 향군의 입장」을 통해 『이번 재해는 어제 오늘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군의 선배들이 적의 위협에 대비한 전술적인 측면만을 고려해 막사위치를 선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책임을 통감하며 향군은 창군이래 최대 참사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 부상 장병 등을 위해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재향군인회는 이 발표문에서 『국방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에 대해 책임을 묻기보다는 위로와 성원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회장은 국방부장관과 육군·공군참모총장에게 위로서한을 보내 이번 참사에서 실추된 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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