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밑바닥 인생의 상처와 사랑을 그린 「그 깊고 푸른 바다」(극단 예군·존 패트릭 샌리 작)가 1일 바탕골소극장에서 개막된다.지난해 뉴욕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귀국한 우현주가 세파에 찌든 31세 이혼녀 로버타로 정식 데뷔하고 극단 예군의 중심배우 노진우가 강박적으로 폭력을 일삼는 대니로 출연한다. 이러한 이상성격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립된 두 인물이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지내는 이야기다. 특히 어릴 적 근친상간의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로버타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연출 남궁연과 주연배우 우현주의 만남은 10년만의 뜻깊은 재회. 정신여고 연극반 시절 연출자로 초빙된 남궁연과 작품을 같이 했던 것이 첫 인연이었고 이 때 우현주는 뉴욕대 연극과 유학을 결심했다. 우현주는 귀국 길에 이 작품을 직접 골라왔고 남궁연에겐 「버림받은 이들의 사랑」이 별다르게 다가와 당장 공연을 결정했다. 9월15일까지 하오 4시30분 7시30분 월휴관. 74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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