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9·10회 1급 발탁 세대교체 가능성국세청에 1급 두명의 퇴진에 따라 세대교체성 인사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에서 한꺼번에 1급 두자리가 공석이 되기는 개청이래 처음으로 대대적인 후속 연쇄인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6, 7회를 제치고 9, 10회가 1급으로 발탁,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대폭적인 세대교체도 예상되고 있다.
박경상 차장 등 1급 2명의 퇴진이 세대교체를 통해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므로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보다는 발탁인사등을 통한 세대교체성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후임 차장자리에는 허병우 서울청장(1급·행시 8회)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1급승진 물망에는 이석희 직세국장(9회)과 행시 10회인 이건춘 중부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국세청의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청장자리에는 이중부청장이, 국제조세실장에는 이직세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직세국장이 곧바로 차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7개 지방청장 및 9개 본청국장 대부분이 이동되는 고위직의 대폭인사가 예상된다.
본청 조사국장에는 조사통으로 알려진 주정중 부산청장이, 중부청장 또는 직세국장에는 이목상 간세국장이 옮길 것으로 보여지며 세무공무원교육원장에는 명예퇴직까지 1년여가량밖에 남아있지 않은 최용관 경인청장이 옮겨갈 것으로 보이나 황재성 조사국장도 점쳐지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지방청장에 부임한 성희웅 대구청장(7회)과 안정남 광주청장(10회)은 이번 인사에서 본청 국장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청장에는 이제홍 감사관(10회) 및 박래훈 자료관리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호 재산세국장과 봉태렬 기획관리관은 6월에 자리를 옮겨 이번 인사에서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지만 김국장의 경우 광주청장으로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재경원의 몫이었던 성업공사사장에 박차장이 옮겨감에 따라 재경원에서 국장급(2급)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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