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고된 일 새 영입없어” 일축김용갑 의원(경남 밀양)의 신한국당 입당이 하한정국을 달구고 있다. 4·11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신한국당에 공개입당 신청을 했던 김의원이 31일 입당식을 가지자 야권은 『여야 합의를 무시하는 무차별 영입의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김의원의 입당은 오래전에 예고됐다』며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추가입당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야당측의 비난을 일축했다.
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은 『김의원의 입당으로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는 10월10일까지 야당파괴공작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신한국당이 정권재창출과 국회장악을 위해 마구잡이로 끌어들이는 정치행태에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민주당도 소속의원들의 동요를 우려하면서 김홍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이 숫자채우기에 혈안이 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김의원 입당은 국회일정등이 겹쳐 연기됐을 뿐』이라며 『새롭게 영입작업을 벌일 계획은 없으나 누구든지 입당의사를 밝히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의원은 『입당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정당선택이며 밀양시민의 정당선택권의 발현』이라고 강조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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