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만 가옥 400여채 완전 파괴【로마·도쿄 UPI AFP 연합=특약】 지난주 경기 강원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북한에서도 대홍수가 발생,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트레버 로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로우 대변인은 이날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서 구호활동중인 WFP책임자가 강원도일대를 헬기로 둘러본 뒤 이 지역에서만 가옥 4백여채가 완전 파괴되고 경작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활동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조프리 데니스대표도 31일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홍수로 사망한 11명의 시체를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적어도 이 일대 2천㏊이상의 농경지가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도 수백만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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