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7만명 무분별 참여 등 부작용교육부는 31일 종합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으로 인정받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헌혈하는 부작용이 커짐에 따라 헌혈을 봉사활동 항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종생부에는 헌혈을 했는지 여부만 기재토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 차례 헌혈이 몇 시간의 봉사활동으로 인정받는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병약한 학생들이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커 헌혈을 봉사활동 항목에서 삭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종합생활기록부는 학생 봉사활동 7개 영역중 자선·구호활동의 한 항목으로 「헌혈 및 골수기증」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헌혈자 1백5만9천2백28명 가운데 학생이 전체의 38.2%인 40만4천8백36명으로 가장 많고 이중 고교생이 27만1백60명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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