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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허리 아플땐 쉬는게 제일(건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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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허리 아플땐 쉬는게 제일(건강 정보)

입력
199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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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전거 운동도 효과적기어다니는 동물과는 달리 서서 걸어다니는 사람은 역학적으로 허리에 큰 힘이 작용한다. 더구나 24개의 척추관절이 연결돼 움직이기 때문에 요통은 치통 복통처럼 흔하게 발생한다. 요통의 원인은 대부분 외상, 일상생활때의 나쁜 자세와 습관 과로 등이다.

허리근육의 무리로 생기는 요추부 염좌는 나이에 관계없이 나타난다. 젊은이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가 많고 나이가 많은 사람에겐 노인성(퇴행성) 척추염, 척추관 협착증,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한다. 요통은 크게 근육 신경 그리고 척추관절의 통증으로 구분된다. 허리근육의 통증에는 척추 자체는 이상이 없으나 허리근육에 무리가 와 생기는 요추부 염좌가 있다. 신경에 의한 경우는 허리 디스크가 대표적인데 요통과 둔부통, 다리가 저리고 땅기는 듯한 통증(좌골 신경통)이 나타난다.

척추관절의 통증은 퇴행성 척추염등에 의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데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제한된 거리를 걸으면 다리가 아파 주저앉는다. 골다공증은 요통과 함께 가벼운 동작에도 미세한 골절이나 많은 부위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을 보인다. 종국에는 허리가 구부러지고 키가 작아진다.

요통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근육에 무리가 가서 요통이 생긴 경우는 안정요법만으로도 2∼3일이내에 심한 통증은 가시며 제한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성요추부 염좌에 의한 지속적인 요통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피해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 게 필요하다.

허리가 아플 때에는 쉬는 게 제일이다. 요추부 염좌를 제외한 일반적인 요통치료는 운동요법 열요법이 효과적이다. 걷기의 경우 같은 또래의 가족 또는 친구와 하루 3㎞정도 걷는 게 좋다. 누워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구부려 가슴에 껴안거나 허리를 바닥에서 들었다 놨다 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

수영과 자전거는 경제적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휴식때에는 누워서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도록 하고 앉을 때는 등을 걸상 벽이나 벽에 붙여야 한다. 열요법은 물리치료의 기본이다. 사우나 욕탕물 한증탕 등에서 목욕하거나 장마철에 습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장호근 한림대 의대 교수·한강성심병원 척추외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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