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말 착공될 함남 신포의 경수로사업에 참가할 우리관계자들을 위해 금강산에 전용휴양시설을 제공할 계획임을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20일부터 북한과 경수로사업 부지인수 및 서비스 의정서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30일 귀국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단 관계자는 『경수로사업 참가자들을 위해 금강산과 인근 해안지역에 전용 휴양시설을 만들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경수로사업이 본격화하면 한전 인력 등 수천명이 신포지역에 상주하게 된다.
KEDO대표단은 20일부터 북한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북한측과 ▲경수로부지 범위 ▲북한인력 채용기준 ▲임금수준 등을 논의한뒤 다음달 뉴욕에서 협상을 재개해 이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협상중 KEDO대표단은 1박2일동안 신포 지역을 방문하려 했으나 폭우로 취소했다.
한편 6일부터 신포지역에서 북한측과 공동조사를 벌인 6차 부지조사단도 이날 이들과 함께 귀국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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