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가계들이 은행돈 빌려쓰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가 은행의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창구지도에 나섰기 때문이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은 시중은행에 대해 신탁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신탁대출 총액을 전월 신탁자금 증가액의 30%이내로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신탁대출 억제에 나선 것은 4월까지만 해도 신탁자금 증가액(14조77억원)의 16.6%에 불과하던 신탁대출이 5월부터 7월까지 신탁자금 증가액(6조4,785억원)의 56.6%(3조6,716억원)에 달하는등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이 당국의 지시에 따라 신탁대출을 신탁자금 증가액의 30%이하로 줄일 경우 5∼7월에 비해 매달 6,000억원정도 대출금이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따라 특히 신탁대출이 많은 신설은행들로부터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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