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대인연맹 밝혀【뉴욕 로이터 연합=특약】 스위스 정부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예금주 비밀 보호 원칙을 일시 유예, 2차대전 전후에 나치 독일이 스위스 은행을 이용한 자료를 정부 조사기관에 넘겨줄 것을 명령했다고 세계유대인연맹(WJC)이 29일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WJC는 이날 스위스 정부의 역할을 하는 연방위원회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들었다면서 1933∼45년의 기록들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WJC와 스위스 은행 협회는 최근 스위스 은행에 있을 지 모르는 나치 학살 유대인의 숨겨진 재산에 관해 조사키로 합의,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 왔다.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비밀해제된 자료들에 따르면 나치 독일은 2차 대전중 스위스 은행에 막대한 양의 금품을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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