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테이프 검색 작업/사용총기 K1 가능성【고양=김혁·최윤필 기자】 한미은행 백마지점 무장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30일 은행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최근 한달간 폐쇄회로TV에 녹화된 테이프 검색작업을 벌이는 등 범인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출소한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우범자들에 대한 행적수사를 벌이는 한편 폐쇄회로TV에 잡힌 범인의 얼굴과 비슷한 전과자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범행 수법 등으로 미뤄 범인이 특수부대 출신 군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최근 전역했거나 휴가중인 군인들의 행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녹화 테이프 분석결과 범행에 사용된 총이 M16이 아니라 K1 소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군당국에 총기 분실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이 타고 달아난 자주색 티코승용차가 올해초 처음 출고된 신형 SX모델인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대상에 오른 차주 50여명의 신원을 확보,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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