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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이틀째 칩거/“휴식” 설명 불구 “또 길어질까” 일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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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이틀째 칩거/“휴식” 설명 불구 “또 길어질까” 일부 우려

입력
199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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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자민련총재가 30일까지 이틀째 마포당사에 출근하지 않고있다. 별다른 일정이 없더라도 항상 당사에 모습을 나타냈던 그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김총재의 한 측근은 『김총재가 그동안 임시국회와 수해지역 방문등으로 누적된 피로때문에 오른쪽 팔과 어깨가 결려 신당동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조만간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일각에서는 김총재가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증세로 보름여동안 당사에 나오지 못했던 전례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자택칩거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김총재는 지난 28일 수해지역인 파주를 방문한 뒤 당사부근 한 음식점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뒤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총재는 이에따라 29일 예정됐던 헌정회 회장단의 당사예방을 취소한데 이어 31일 당무회의 참석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총재가 하루 이틀은 더 쉬셔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특히 자민련은 김복동 수석부총재가 휴가중인 점을 고려해 당무회의를 예정대로 열 경우 정석모 부총재가 사회를 보도록 대비하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피로가 겹친 김총재에게 내달 1일부터 일주일가량 휴가일정을 마련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당초 김총재는 내달 7일부터 고위당직자들과 함께 용평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다. 당내일각에서는 김총재의 자택칩거를 심기불편등 당내갈등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당직자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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