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자격… 한·중 반발/나카소네 이후 11년만에 처음【도쿄=신윤석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는 29일 태평양전쟁 전범과 전몰자 위패를 안치한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전격 참배했다.<관련기사 2·7면>관련기사>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상오 야스쿠니 신사 인근의 과학기술관에서 열린 한 기념식에 참석한 후 귀로에 야스쿠니신사에 들러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이라고 기입하고 참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59회 생일을 맞아 개인 자격으로 참배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립여당내 사민당이 비난하고 나섰고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총리가 재직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총리가 국내외의 반발을 무릅쓰고 처음으로 공식 참배를 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침략피해국 생각을”/외무부 논평
외무부는 29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정국)신사 참배와 관련,『일본이 인근 국가들과 진정한 선린우호관계를 구축 하기 위해서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피해를 입었던 국가들의 감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중 외교부,강력 비난
【북경=송대수 특파원】 중국 외교부 최천개(추이톈카이) 대변인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일총리의 야스쿠니(정국)신사 참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참배는 일본 군국주의로 고통받은 모든 아시아인민의 감정을 크게 해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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