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엔산하 세계기상기구(WMO)를 통해 북한에 기상장비구입비 5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초 WMO가 정부에 대북 기상장비 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지난달 28일 남북협력기금에서 5만달러를 WMO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에 기상장비 구입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수해 이후 WMO에 자동기상관측기 등 기상장비 구입지원을 요청했다.이 당국자는 또 『WMO측도 대북 기상장비 지원을 위해 기금 1만달러를 내놓았고 중국 등 전세계 20여개 회원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MO의 대북 기상장비 구입지원액은 1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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