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결연제·연청확대 등 입체적 전개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취약지 관리에 나선다.
현역의원 「연고결연제」가동도 그 일환이다. 소속의원들을 출신지역이나 기타연고별로 묶어 해당지역에 「물질적 정신적」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대구·경북지역은 안동이 고향인 권로갑 지도위부의장과 박정수 추미애의원, 그리고 경북대 교수출신인 정호선 의원이 담당이다. 특히 권부의장은 안동을지역구와 대구·경북도지부장을 맡아 TK지역을 총괄한다는 복안이다. 부산·경남은 손세일 김병태 김상우 설훈 의원이, 충북은 박상규 정한용 김영환 방용석 의원이, 충남은 김영배 이해찬 남궁진 의원이 각각 담당한다.
제3의 취약지인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은 군출신인 임복진 천용택 의원과 이북출신인 이동원 의원이, 또한 이 지역과 이런저런 연고를 맺고있는 김진배·국창근 의원 등이 결연, 내년 대선까지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부산 울산 포항 등 호남출신이 1만명이상씩 거주하는 영남지역 21개 지역을 거점으로 영남지역 야당조직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당 외곽조직인 연청도 정세균의원이 오는 9월 새 회장에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전국대회를 갖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회원배가운동을 벌일 계획인데 1차적으로 30만명이상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문희상 수석특보를 중심으로 총재특보단이 29일 4박5일일정으로 강원 충북 경북 경남으로 이어지는 「대화여행」을 떠난 것도 취약지 다지기전략의 하나다. 김총재는 오는 1일 이들과 합류, 합천에서 1박한뒤 화개장터 지역화합 축제 한마당행사에 참석한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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