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급속발전 곧 음성전화 대체/21C 통신환경 대변혁 가져올 것”『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느 곳과도 시내 전화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은 컴퓨터통신망의 고속화와 음성압축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곧 음성전화를 대체할 것입니다』
한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최근 내한한 인터넷폰 개발회사인 이스라엘 보칼텍사의 오하드 핑켈슈타인 부사장은 21세기의 새로운 전화로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폰의 미래를 이렇게 점쳤다. 보칼텍사는 95년 2월 세계 최초로 인터넷폰을 개발, 전세계시장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오하드부사장는 최근 미군소전화업체들이 인터넷폰도 기존전화와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폰은 컴퓨터를 이용한 데이터통신의 한 종류로 기존전화와는 성격이 판이하다』며 규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폰의 등장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고 있다는 이 업체들의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며 『인터넷폰이 보편화하면 전화통화량이 증가해 동반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8월초 인터넷폰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지체현상과 통화음질의 문제점을 개선한 최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오하드부사장은 『디지털 압축기술을 이용하면 인터넷폰은 수년내에 전화 못지않은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폰은 전화의 일반기능 외에 문자대화 음성편지 등의 부가기능을 갖춰 21세기 통신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이제까지 인터넷통화를 위해 송수신자가 미리 장소및 시간을 약속해야 했던 이전의 제품과 달리 쌍방이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상대방을 호출, 통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보칼텍사의 국내 공급원인 (주)천수무역을 통해 판매된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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