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선 “공식적 전쟁미화 폭거”29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 총리의 야스쿠니(정국) 신사 참배는 한국·중국등 침략전쟁 피해국은 물론 일본내 사민당·민간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천개(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하시모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일본 군국주의로 고통받은 모든 아시아 인민의 감정을 크게 해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하며 행동을 통해 아시아 인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 연립여당내 사민당은 이날 긴급 정무위원회를 소집, 하시모토 총리의 참배를 비난하는 한편 참배동기를 따지기로 했다. 또 「전쟁의 길을 용서하지 않는 여성 모임」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전사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하는 유족모임인 「평화유족회 전국연락회」도 『총리의 참배는 사실상 공식적인 것으로 전쟁을 미화하는 폭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익단체인 일본유족회의 모리타 쓰구오(삼전차부) 전무는 『참배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우리 주장이 수용됐다는 점에서 총리에게 감사한다』고 환영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북경·도쿄=송대수·신윤석 특파원>북경·도쿄=송대수·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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