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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포장 판매 추진/미 담배회사 빈축 사/청소년 쉽게 접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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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포장 판매 추진/미 담배회사 빈축 사/청소년 쉽게 접근 우려

입력
1996.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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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의 한 담배회사가 최근 낱개로 포장된 담배의 판매를 허용해 줄 것을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요청, 청소년층을 노린 얄팍한 판매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캘리포니아 주법이나 연방법은 담배를 낱개로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1개비나 2∼3개비씩 별도로 포장한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은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0개비 이하짜리 포장 담배에 대해 일괄적으로 10개비 포장과 같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어 낱개 포장 담배는 사실상 채산성이 없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싱글 스틱사가 25일 낱개 포장 담배에 대한 새로운 납세필증 제도나 차별과세 실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금연운동가들은 『낱개 포장은 주머니가 가벼운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한결 쉽다』며 특히 이 회사가 성공하면 대형회사들도 10개 미만짜리 포장 담배를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주 관계 공무원들은 이 회사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자문위원회는 결정을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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