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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터넷신문 새 메뉴 「코리아 비즈니스」 오늘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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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터넷신문 새 메뉴 「코리아 비즈니스」 오늘 개통

입력
1996.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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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역」 활성화 새 장 연다/각계 전문가들 직접 정보제공… 홈페이지 영문서비스/업종별 이벤트·컨설팅·가상무역박람회 개최도 계획한국일보사는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에 「코리아 비즈니스」메뉴를 신설, 한국의 경제와 기업에 관한 정보를 30일부터 전세계에 서비스한다. 영문으로 제공되는 「코리아 비즈니스」는 한국과 상거래를 원하는 외국기업에는 충실한 자문역이, 국내기업들에는 세계로 진출하는 창구가 될 것이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이를 위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업활동하는 데 유용한 사회제도 문화 등 일반정보와 기업의 특성 등 경제정보, 국내 유명호텔 안내등 생활정보를 담는다. 또 국내기업의 신청을 받아 업종별로 소개하는 「한국기업목록」 코너를 마련, 해외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개설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실비로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자문해 준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홈페이지를 구축한 기업들의 웹사이트를 한자리에 모아 홍보효과를 배가시키고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들에는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문 홈페이지를 원하면 정보를 영역해주며 온라인 광고만을 게재할 수도 있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기업의 일방적 홍보수단이 아닌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채우기 위해 기업실무자 경영진 관련학계 교수 주한 외국기업 임원 등 전문가들이 집필한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소개방식도 단순히 나열하는 데서 벗어나 2개월에 한번씩 업종별로 집중 소개하는 「Society of The Month」등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국내기업 정보에 대해 외국기업이 더욱 상세한 내용을 원할 경우 관련자료를 수집해 영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정보제공 및 홍보활동은 한국일보와 국내최고의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및 서울경제신문 등 자매지들이 연동해 진행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인터넷에 세계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리아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의 합작투자 파트너를 찾는 외국기업의 요청을 받아 국내기업을 선정 추천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또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유수의 경제전문지에 코리아 비즈니스와 같은 형태의 각국 비즈니스 정보센터를 만들도록 제안, 이 국가들과 온라인 세미나등 이벤트와 정보교류등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이러한 준비단계를 거쳐 세계의 기업인들을 가상공간에 모으는 「인터넷 가상무역박람회」(Virtual World Trade Expo)를 개최, 인터넷 비즈니스의 새 장을 열 것이다.

코리아 비즈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리아링크 (주소 http://www.korealink.co.kr)를 선택하면 된다. 문의:전화 (02)723―9984, 팩스(02)733-9975, 전자우편 webmaster@korealink.co.kr<이윤정 기자>

◎홈페이지 어떻게 구성됐나/7개 메뉴나눠 한국경제의 모든 것 소개/외국인 위한 호텔·명소 등 생활안내도

코리아 비즈니스 홈페이지는 ▲코리아비즈니스 뉴스(Korea Business News) ▲한국의 현황 (Before Getting Your Feet Wet)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Getting Your Feet Wet) ▲한국기업 소개(List of Registered Korean Firms) ▲생활정보(Info Pool) ▲관련사이트(Link Site)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등 7가지 메뉴로 짜여졌다.

「코리아비즈니스 뉴스」는 한국일보 자매지인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에 실린 한국경제관련 뉴스를 매일 게재한다. 또 전세계 비즈니스 뉴스를 발췌 요약한 국제 뉴스클리핑서비스도 매주 월요일 경신된다. 서비스가 정착되면 한국경제 지표와 각종 통계자료, 기업체 소식 등도 영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의 현황」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교육 등에 관한 개괄적 정보를 싣는다.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은 국내기업의 업무시간 및 의사결정 구조, 은행 업무시간, 한국인이 좋아하는 비즈니스 스타일 등 외국 기업인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실무정보로 꾸며진다.

「한국기업 소개」는 인터넷으로 한국기업정보를 구하려는 외국투자가및 기업인들에게 국내기업을 소개한다. 등록을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업종별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이 별도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하고자 할 경우 실비로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링크서비스도 한다.

「생활정보」는 외국인이 한국에 체류할 때 알아야 할 병원의 위치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 재래시장 등 가볼만한 명소, 호텔 등 실용정보를 소개한다. 「관련사이트」는 한국무역의 관문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시아 경제정보를 모아놓은 코머스아시아, 힐튼호텔, 화교사이트 등을 마우스만 누르면 찾아갈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아 놓았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또 업종별로 관련업체를 집중 소개하는 「이달의 업체」(Society of the Month)코너도 격월로 마련할 예정이다. 첫번째로 8월말께 한국의 관광산업을 소개하는 특집코너를 개설한다. 이 코너에 참여하거나 「한국기업소개」난에 등록을 희망하는 업체는 본사 뉴미디어본부로 문의하면 된다.<박형배 기자>

□국내외 업체 반응

◎국내/중기에 국제홍보공간 싼값 제공 “숨통”

한국일보사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가 개설한 「코리아 비즈니스」는 세계시장에 진출하려 하지만 홍보수단이 없어 애태우는 중소기업들이 세계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이제까지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는 기업은 삼성 현대 대우 등 대기업이 중심이었다. 웹서버와 홈페이지 구축및 관리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 중소기업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마련하는 것은 커다란 부담이기 때문이다.

코리아 비즈니스는 인터넷 홍보를 원하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업종별 명칭별로 소개하는 「한국의 기업목록」(List of Registered Korean Firms) 메뉴를 마련해 홍보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또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홍보를 원하는 기업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작을 지원, 코리아 비즈니스와 연결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규모면에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코리아링크의 한달 평균 접속건수가 45만건을 넘고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를 통해 국내 전자신문중 가장 많은 외국인 접속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리아 비즈니스」를 통한 기업홍보는 커다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리아비즈니스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등과의 정보교류를 계획중이며 이들의 인터넷신문과도 상호 링크될 예정이어서 「코리아 비즈니스」를 통해 홍보하는 기업은 인터넷신문에 간접광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외/한국시장 투자·진출 촉진계기 큰 기대

한국일보사가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를 통해 외국인들의 국내 경제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하는 「코리아 비즈니스」서비스를 시작하자 외국의 유수기업들은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정보를 담은 인터넷 사이트』라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코리아 비즈니스가 한국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경제관련정보 전문사이트에 머물지 않고 가상공간 곳곳의 유사 사이트를 하나로 묶는 세계적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브젝트엑스퍼트사의 대표 스티븐 김씨는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게 사실』이라며 『코리아 비즈니스가 이러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고 환영했다.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 한국지사의 이기섭 이사는 『한국경제관련 전문정보를 제공한다고 자처하는 인터넷사이트들은 많지만 내용이 충실한 곳은 적다』며 『코리아 비즈니스는 탄탄한 정보원을 가진 언론기관인 한국일보사가 만들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도 단연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이사는 『한국에도 코리아 비즈니스 같은 경제전문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점에 신선한 충격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호주 통상산업부의 부루스 킹 아시아 담당국장은 『코리아 비즈니스는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호주기업들에 한국에 관한 더욱 많은 정보와 비전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킹국장은 특히 『코리아 비즈니스가 모든 국경을 넘어 세계를 잇는 경제전문 네트워크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우리도 이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코리아 비즈니스와 연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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