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로이터=연합】 이라크의 한 망명 지도자는 29일 이라크 당국이 이달초 미 지원 아래 이뤄진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기도를 미 정보기관의 실수때문에 분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란에 망명본부를 두고 있는 이라크 회교혁명 최고위원회(SCIRI) 모하마드 바케르 알하킴 의장은 알라이 알아암지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이달초 쿠데타를 일으킬 계획이었으나 이라크당국이 사전에 이를 알아채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앙정보국(CIA)이 주도면밀하게 움직이지 않아 이달 중순께 쿠데타를 계획한 공화국 수비대 150여명이 체포되고 이중 25∼30명이 처형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영TV는 25일 후세인 대통령이 이달초 일어난 대통령궁 폭발사건으로 죽을 뻔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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