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코팽 외 지음/우주 생명 인류의 기원 탐구/불 석학들의 대담내용 수록우리는 우리 자신, 즉 인류와 관계되는 여러가지 기원에 관해 자문하곤 한다. 이러한 우리의 관심은 구약성서 천지창조의 첫 부분에도 잘 나타나 있고, 우리가 흔히 「달걀이 먼저냐 아니면 닭이 먼저냐」하며 무심코 던지는 말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는 무엇인가 하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 인간의 기원에 관한 것들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인류의 기원일 것이고, 그 다음이 인류를 포함한 생명의 기원이며 그 다음이 생명의 탄생 근원인 우주의 기원이다.
하나의 일관된 연결고리 속에서 연속되는 기원에 관한 세 단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바로 우주의 생성이다. 개괄적으로 말하자면, 여기에서부터 우리의 역사는 시작된다. 다시 말해 과학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먼 과거, 즉 현재보다 150억년 이전인 유명한 빅뱅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이 개념에 접근한다. 두 번째 단계는 5억년 전인 지구에서 펼쳐진다. 지구표면 위에서 어떻게 분자에서 시작하여 세포형성을 거쳐 생명이 이루어지게 되는가 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부분이다. 인류의 조상은 과연 원숭이인가 아니면 다른 그 무엇인가? 그들은 왜 인간이 되기 위해 수백만년을 소비해야 했고 그 시간 동안에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추적한다. 이러한 일련의 각 단계를 설명하기 위해 렉스프레스지의 편집장인 도미니크 시모네는 그의 주도로 프랑스에서 가장 저명한 천체물리학자인 위베르 르에브, 분자생물학자이며 전 파스퇴르 연구소장인 조엘드 로네, 마지막으로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이며 최초의 인간 루시의 공동발견자인 이브 코팽과의 회견을 실시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우리 기원의 각 단계에 대해 프랑스의 최고 권위자들인 네 사람이 대담을 통해 「렉스프레스」지에 연재하는 것으로 끝내려 했으나 독자들의 끝없는 성원에 보답코자 최근 프랑스 최고의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쇠이유 출판사에서 「세상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비교해 볼때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은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 인류의 기원을 하나의 일관된 연결고리로 보고, 이 세 영역을 한권의 책속에서 개괄적이면서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박재환 디자인하우스 편집부장>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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