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미 장성회담 요구 등 따라【하노이=장인철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공노명 외무장관은 28일 『북한이 최근 미국에 대해 장성급 회담을 또다시 요구하는 등 4자회담 제안 이전의 상태로 회귀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8월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설명회등 4자회담 관련 움직임이 장기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공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3일 한성렬유엔주재 북한대표부공사와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의 접촉결과에 대해 『지금까지의 북한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확인한뒤 이같이 말했다.
공장관은 이어『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대북 유화책의 시행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설사 설명회가 개최되더라도 4자회담 진입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회담 전에 구체적 대북 지원책이 시행될 가능성은 없다』고 우리정부의 기본입장을 재확인 했다.
공장관은 9월로 예정된 나진·선봉 투자설명회와 관련, 『정부 및 기업 대표단 40여명이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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