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침투 대비 모기장 치자” 주장○…북한은 최근 주민들의 심신단련과 국방체육의 강화를 목적으로 태권도 보급사업을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청소년 학생들과 근로자들이 몸을 단련하고 노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 해나갈 수 있도록 태권도를 널리 보급 하는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각급 학교와 공장·기업소·협동농장·사무기관 등에서 태권도 보급 사업을 「전군중적 운동」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또 『태권도 선수들이 많이 자라나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해 조국의 영예를 빛낼 수 있도록 학교의 체육교원과 태권도소조의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자본주의 사상문화의 내부침투와 그 「해독성」을 강하게 우려하면서 튼튼하게 사상적 모기장을 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는 『외부사조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튼튼히 쳐야 하며 사소한 요소도 제때에 짓부숴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전위는 『면역이 부족한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면 쉽게 병에 걸리는 것처럼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독침에 찔리면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의 문화침투 수단인 녹화·녹음 테이프 등의 유포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한여성 천대” 왜곡선전
○…북한은 「남녀평등권법령」선포 50주년을 맞아 남한 여성들의 생활상을 왜곡, 선전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남조선 여성들은 온갖 불평등과 천대 및 모멸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와 달리 북한에서는 김정일 장군님의 배려로 경공업부문의 일자리 배치, 임신여성의 노동시간 단축 등 여러 방면에서 여성들에 대한「특별 배려」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에 충성” 편지보내
○…김일성 2주기를 맞아 추모서사시 「평양시간은 영원하리라」를 발표, 북한의 복상기간 연장을 시사했던 시인 김만영이 이번에는 부인과 합동으로 김정일에게 충성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북한 방송들이 보도했다.
중앙·평양방송에 따르면 김만영과 노동신문사 기자인 그의 아내 양순은 이 편지에서 『굶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을 간직한 이 심장은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며 얼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 품을 떠나 남의 집 지붕밑으로는 한 발짝도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만영은 30대의 작가동맹 소속 신예작가로 김일성사망 1백일에 장시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1주기에 서사시 「영원한 우리 수령 김일성 동지」를 발표하는 등 김일성부자 우상화 창작에 주력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