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백화점 대표 등 7명 구속서울지검 강력부는 28일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점포분양대금을 빼돌리고 경영권싸움에 폭력배를 끌어들인 서울 목동백화점 대표 변순옥씨(38·여)와 본부장 윤영배씨(34)를 횡령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이 백화점 부회장 백운형씨(52)와 월간지 「선진사회」이사 최재익씨(43), 동아파 조직폭력배 김영록씨(28)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잡지 발행인 이영원씨(58)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와 윤씨는 1월27일 신축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백화점 주식 44만주를 전대표인 임모씨로부터 22억원에 인수하면서 백화점점포 분양대금 29억원을 무단인출해 매매대금과 중개료를 지급한 혐의다.
이들은 3월께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서로 백화점경영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2개월동안 폭력배를 동원해 협박과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백화점공사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변씨에게 접근, 『대통령과 친인척관계에 있다』며 은행대출지원 조건으로 7천4백만원을 받은 한국기독교평신도협의회장 손석호씨(59)를 사기 및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허문옥씨(38)를 수배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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