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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곰 불법유통 온상”/미 환경단체·하와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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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곰 불법유통 온상”/미 환경단체·하와이대

입력
199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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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경국가” 국제환경단체 감시 받을듯/미주지역 밀수조직엔 마피아까지 가세국내에서 한약재로 유통되는 웅담 등 야생동물 장기가 대부분 국제 밀매조직에 의해 반입되는 것으로 국제환경단체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반환경적인 국가로 낙인돼 국제환경단체의 감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환경단체인 인베스티게이티브 네트워크와 미 하와이대는 지난해 실시한 「곰 장기의 국제불법유통현황조사」연구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환경단체들이 공동으로 웅담이나 곰발바닥 등의 수입·판매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작성됐으며 국내에서는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해 한약방과 제약회사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웅담과 곰발바닥 국제불법유통의 온상지이고 웅담과 곰발바닥 등은 러시아, 캐나다, 알래스카, 남미등 세계 각지에서 밀렵된 곰에서 채취됐다.

또 동아시아 지역의 웅담수요가 급증하자 멸종위기에 직면한 북극곰과 남미의 안경무늬곰까지 밀렵돼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지역 밀수조직에는 마피아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곰의 국제거래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93년 7월9일 정식가입했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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