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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가족과 함께 가겠다” 60%/현대중공업 사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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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가족과 함께 가겠다” 60%/현대중공업 사원 설문조사

입력
199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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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이 가장 큰 걱정… 그래도 자가용 이용 74%『올 여름휴가는 시원한 계곡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내겠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사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9%가 부모님이나 형제들과, 21%가 가족끼리 이번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변, 「가족단위」휴가가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휴가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하는 시간」(67%)이라고 정의를 내린 20대 여사원들은 68%가 친구나 애인과 함께 휴가를 가겠다고 답변, 휴가문화의 세대차를 나타냈다.

가고싶은 휴가지로는 산, 계곡이 30%, 고향 27%, 바다 24%, 해외 2%, 회사휴양소가 2%로 조사됐고 30∼40대는 바다보다 산을, 20대는 산보다 바다를 선호했다. 또 휴가를 가면 야영(34%)을 하거나 민박·여관(31%), 친척집(28%), 호텔·콘도(7%)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휴가를 가면 북적대는 인파(22%), 불결한 시설(13%)보다도 교통난(49%)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지적했지만 74%가 휴가 떠날때 자가용을 이용하고 불과 22%만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61%가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고 가고싶은 해외여행지는 유럽(33%) 동남아(23%) 중국·일본(18%) 미국·캐나다(12%)등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경비는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 37%가 40만원대, 12%가 60만원대, 13%가 100만원대로 예상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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