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선사시대 거석유적지 스톤헨지(Stonehenge)가 대규모 관광공원으로 탈바꿈한다.영국문화유산위원회(위원장 조셀린 스티븐스)는 2000년까지 모두 6,50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들여 스톤헨지를 첨단 레저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름하여 「천년공원(Millennium Park)」을 만드는 이 계획에는 ▲스톤헨지보다 이른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우드헨지(Woodhenge)의 원형복원 ▲가상현실기법으로 스톤헨지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테크 파크건립 ▲관광객수송을 위한 모노레일개설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남부 월트셔주의 솔즈베리 평원에 자리한 스톤헨지는 원형의 흙구조물 한가운데 거대한 돌들이 여러 형태로 세워져 있는 선돌(립석) 유적으로 기원전 2000년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적의 전체면적은 약 4,000 에이커(약 490만평). 선사인들이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이 거대한 기념물을 조성했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이 수수께끼의 유적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천년공원이 조성되면 매년 800만명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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