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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희귀재산 신고 “눈길”/천5백㏄ 오토바이·경주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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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희귀재산 신고 “눈길”/천5백㏄ 오토바이·경주마부터

입력
199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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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 예상수입액·상표권 등 다양국회의원들의 신고재산에는 눈길을 끄는 이색 희귀재산도 많다. 값비싼 보석 골동품 서화에서부터 황금열쇠 경주마 상표권 소설인세까지 다양하다.

재산등록 1위를 차지한 김석원 의원(신한국)은 벤츠, 카리스타 등 고급 승용차와 1천5백㏄ 혼다 오토바이를 신고했다. 또 부인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 3개(5, 4, 1캐럿) 귀고리 한쌍(2캐럿) 루비(2캐럿) 에메랄드(2캐럿)반지 등 보석류와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 남관의 서양화 1점씩을 신고했다.

이정무 의원(자민련)은 박수근 작품 1점(4호) 등 12점의 서양화와 동양화 2점을 소장하고 있다. 서석재 의원(신한국)은 정승섭의 「그리운 금강산」등 동양화 2점을, 서울대 교수출신인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은 동양화 서예 판화 각각 1점을 신고했다. 권정달 의원(무소속)은 경주마 4필(취득가 1천4백만원)을 신고, 눈길을 끌었고 림진출의원(신한국)은 5.8캐럿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인천시장 경기지사 환경처장관 등을 지낸 이재창 의원(자민련)은 공직퇴임시 전별선물로 받은 4백50g짜리 행운의 열쇠를 등록했고 김한길 의원(국민회의)은 탤런트부인 최명길씨가 갖고있는 진주 사파이어 1세트씩을 신고했다.

작가출신인 김홍신 의원(민주당)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인간시장」과 「칼날위의 전쟁」 등 70여권에 달하는 소설 인세수입 예상액 5천만원을 신고했다. 또 서한샘 의원(신한국)은 한샘학원과 한샘의 서비스표등록, 논술학교와 한샘로고 등 상표권을 각각 신고했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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