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국산 담배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산담배판매량은 25억4,7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했고 외국산 담배는 3억5,400만갑(반출량 기준)이 팔려 26.0% 늘어났다.제품별로는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세븐라이트가 1억159만7,000갑이 팔리는데 그쳐 수입담배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의 45.3%에서 30.1%로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산인 버지니아슬림은 7,727만갑이 판매돼 점유율이 지난해의 18.8%에서 22.9%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던 일본 JTI사의 판매량이 1억400만갑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가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산 담배는 필립모리스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0% 증가한 1억7,900만갑을 판매해 수입담배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의 39.7%에서 53.2%로 뛰어올라 2년만에 일본 JTI사를 추월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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