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에서 연일 시장실세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전일 13.00%로 오른데 이어 이날에도 0.20%포인트 올라 지난해 9월25일(13.00%)이후 최고치인 13.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시장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라 지난 2월25일(12.07%)이후 최고치인 12.02%까지 상승했다. 종금사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일 15%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에는 16%대에서 거래됐다.
또 이날 사채시장에서는 한달동안 움직임이 없던 A급어음 할인금리가 0.02%포인트 오른 월1.1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상적인 월말 자금수요에다 수출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악화한 기업들의 운전자금수요까지 겹쳐 단기자금금리가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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