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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대학생 광고캠프」 참가 서강대 배성우씨(캠퍼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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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대학생 광고캠프」 참가 서강대 배성우씨(캠퍼스 인물)

입력
199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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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광고인으로서 실전익힐 기회/인터넷 광고기획자가 되고 싶어요”『사실상 마지막 방학인데 도서관에서만 보낼 수는 없잖아요』

졸업 후 진로를 광고계로 굳힌 배성우씨(26·서강대 신문방송학과 4년)는 실전도 익히고 능력도 검증받을 겸 최근 금강기획이 주최한 「96 대학생 광고캠프」에 참가했다. 광고캠프는 기존의 대학생 광고공모전과는 달리 이론과 실무를 전문가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장으로, 금강기획이 산학협동교육차원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창작품을 낸 2,00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 130명만이 캠프참가의 행운을 잡았다.배씨가 제출한 응모작은 비듬약. 「비듬으로부터의 자유」와 자유의 여신상을 연결, 자유의 여신이 청소부를 채근해 비듬약으로 머리를 씻기도록 한 뒤 환한 미소를 짓는다는 내용으로 구성했는데 의외성과 참신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1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광고전에 응모하는 등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해왔다는 배씨는 자신은 여전히 신세대라고 자부한다. 자유분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썼고 방학 때면 유럽 미국 일본등지로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배씨는 『새로운 광고매체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의 광고기획자(AE)가 되려한다』며 『힘들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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