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오 서울과 경기 영서지역에 내린 2백㎜ 가까운 기습폭우로 지하철과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주민들의 고립사태가 빚어졌다.이날 상오 9시40분께 지하철 5호선 왕십리―군자역 구간이 침수, 열차운행이 하오 6시까지 전면중단됐다. 상오 9시15분께는 지하철2호선 신당역과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이 침수, 동대문운동장―왕십리역 열차운행이 50여분간 중단됐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상오 7시15분께는 연천군 산서면 도신리 경원선 철도가 3m가량 유실돼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30여분간 멈췄다.
또 상오 9시17분께는 강북구 수유4동 우이천에서 정양용씨(66)가 불어난 냇물에 실종됐으며, 상오 9시20분께는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리 나눔의 집이 침수돼 지체부자유자 30여명이 1시간여동안 고립되는 등 모두 11곳에서 1백여명이 한때 고립됐다. 이밖에 서울 도봉구 창5동 영광·상명빌라와 인근 단독주택 지하층 40여세대 등 서울 경기 지역 가옥 4백여세대가 침수됐다.<윤태형·조철환 기자>윤태형·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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