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난해 고베(신호)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국가 공무원의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26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일정부는 내년초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자원봉사 활동대상은 재해시 피난민 원조활동과 장애인·고령자 등에 대한 지원 활동으로 제한한다. 또 기간은 연 5일 이내로 하되 이 기간을 경조휴가와 마찬가지로 유급휴가로 취급할 방침이다.
일 정부는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공무원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 휴가가 정부 차원에서 제도화하면 각 지방 자치단체와 민간기업도 이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의 자원봉사활동이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