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그룹의 백욱기 회장(74)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백영기 동국무역(주) 회장(61)이 그룹회장을 맡았다. 이번 회장승계는 창업주인 백욱기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셋째동생인 백영기 회장체제로 그룹을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임 백영기 그룹회장은 경북고와 고대를 거쳐 그룹의 주력기업인 동국무역 사장으로 20년이상 근무한뒤 93년 동국무역회장을 맡아 그룹경영에 깊숙이 관여해 왔으며 현재 한국섬유산업연합회부회장 한국무역협회부회장직 등을 맡고 있다. 동국무역그룹은 또 동국무역 유럽본부장인 하석수 상무(46)를 동국무역사장으로 발탁, 섬유일변도의 보수적 경영체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무역그룹은 또 백명예회장의 넷째동생인 백성기 동국합섬 사장을 그룹부회장으로, 강세규 동국합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선임했다. ▲동국무역 전무 박영철<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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