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방식 M₂+CD로 전환 검토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 4.5%를 초과해 최고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보고한 96년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에 3.8% 오른데 이어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둔화하겠지만 0.7%∼1.1%가 올라 지난해(4.7%)와 비슷한 수준인 4.5∼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하반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0%수준으로 상반기 7.5%보다 낮아져 연간으로는 7.2% 에 이르고 무역수지적자는 상반기 92억달러에 하반기 21억달러가 추가돼 모두 1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시중현금과 은행예금을 더한 총통화(M₂)를 중심통화지표로 삼고 통화관리방식을 총통화에 양도성예금증서(CD)를 합친 M₂+CD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금융기관의 주식투자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은행이 주식투자로 얻은 이익금의 일정부분을 의무적으로 적립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한은은 이밖에 은행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은행간 상대평가방식에서 평가지표별로 목표수준과 비교해 달성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절대평가방식으로 은행 경영평가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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