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지원자금 조성LG그룹은 그룹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사내 벤처제도는 사원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회사에 제안해 승인을 얻으면 회사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사업화하는 것으로, 독립회사로 운영하거나 회사내에 별도의 사업단위를 만들어 자기 책임하에 경영토록 하는 제도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총 120억원의 지원자금을 조성, 이달말부터 사내공모를 시작해 이 제도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 개별 회사단위가 아닌 그룹차원에서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하기는 LG가 처음이며 지원금액도 가장 큰 규모다.
LG는 사업제안자의 창업의지와 회사의 입장등을 고려해 별도법인과 사내기업형 사업제안형 등 세가지 사업형태중에서 적합한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의 발전정도에 따라 독립수준이 높은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되 창업자의 지분참여를 허용해 투자자로서의 권리와 보상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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