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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하반기에 7∼8종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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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하반기에 7∼8종 쏟아진다

입력
199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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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10월께 대형승용차 「T­3」 출시 예정/대우,르망 후속모델 「T100」 연말께 시판키로/현대,10월 「뉴엑센트」·연말 밴 「A1」 선보여/스포츠카 「엘란」·신형 「코란도」도 본격 판매한동안 주춤했던 신차 출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카 엘란, 지프 신형코란도를 각각 발표한데 이어 각 업체마다 극비리에 개발해왔던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전망이다.

「T―3」 「A1」 「T100」등이 그 대표적인 모델들. 완전한 신형모델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등 7∼8종의 새 차종이 앞으로 자동차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된다.

기아자동차는 10월께 대형승용차 「T―3」를 내놓을 예정이다. T―3는 기아가 대형수입차 공세에 대응, 마쓰다와 공동 개발한 최고급모델이다. 기아는 우선 2,500㏄와 3,000㏄급을 내놓은 다음 내년에 3,600㏄급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르망의 후속모델인 「T100」을 연말께 시판한다. 대우 관계자는 『이 모델은 기존 르망과 달리 실내공간이 넓으면서도 스타일은 압축적인 느낌을 주는게 특징』이라며 『최근 신차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인 소형차시장에서 T100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100은 배기량 1,300㏄와 1,500㏄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대우의 T100에 대응해 엑센트 페이스리프트모델 「뉴 엑센트」를 10월께 내놓기로 하는등 맞불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뉴엑센트는 배기량 1,300㏄ 1,500㏄등 2개모델에 1,500㏄ DOHC모델을 추가하게 된다. 기존 모델에 비해 헤드램프가 커지고 전체적인 모양이 둥글게 처리되는게 특징이다.

현대는 또 연말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밴 「A1」을 선보인다. 현대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캐러밴을 벤치마킹해 개발한 「A1」은 승합차의 기능을 강조한 그레이스와 달리, 승용차기능을 강조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 관계자는 『그레이스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엔진이 장착된데 비해 A1은 운전석 앞쪽에 엔진을 얹어 안전성을 강조했으며 내부 편의사양을 확대, 평소에는 승용―업무용으로 사용하다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정통 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최근 2인승 스포츠카 「엘란」을 발표하고 지역별 시승회 및 판매에 들어갔다. 엘란은 영국의 스포츠카 전문제작업체인 로터스사가 89년 개발한 모델을 기아가 보완한 스포츠카. 기아가 독자개발한 1,800㏄급 T8D엔진을 튜닝해 얹었다.

기아는 엘란이 「정통스포츠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 「대중스포츠카」를 표방하는 현대 티뷰론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최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신형 「코란도」발표회를 갖고 전국 점소별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쌍용이 3년동안 2,5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모델로 배기량 2,300㏄ 70마력짜리와 2,900㏄ 95마력짜리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배기량 3,200㏄급 휘발유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신형코란도는 자동차전문가들로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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