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장인철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정치·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21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3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제3차 ARF 각료회의를 갖고 한반도문제를 포함한 지역안보와 핵무기비확산 및 군축 등 공동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회원국 외무장관들은 특히 지역안보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장성명을 통해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가 긴요하며, 평화체제 구축노력이 절실하다』며 4자회담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입장을 모았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EU대표국 등 대화상대국, 라오스 등 옵저버국 대표들은 또 권장사항으로 지역안보를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공노명 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4자회담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촉구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제안한 동북아다자안보대화(NEASED)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중 지지뜻 보내와”/클린턴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특약】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2일 이번주 중국측으로부터 한반도 4자회담을 지지하는 고무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민주당 자금모금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