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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통신 9월 상용화/한국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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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통신 9월 상용화/한국이통

입력
199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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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PC에 휴대전화 연결 자료 전송노트북PC에 휴대전화를 연결해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가 9월말께 상용화한다.

한국이동통신은 23일 자체 이동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를 개발, 9월말부터 서울지역에서 아날로그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는 우선 보험 자동차 신용카드 업체의 영업사원이 현장에서 무선으로 영업실적 및 계약서 등을 본사로 전송하는 데 사용되고 유통 운송업체 등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동통신은 시범서비스기간에 언론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이어 기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통신 데이콤 등이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준비해왔으나 기지국 설치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무선데이터통신을 하려면 특수케이블 연결코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휴대전화를 모두 사용할 수는 없다. 국산 휴대전화는 케이블 연결포트가 없기 때문에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는 모토로라사와 노키아에릭슨 등 외국회사제품 뿐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휴대전화 생산업체및 모뎀·케이블생산 중소기업들과 특수 케이블을 개발중이다.

이용요금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선전화에 비해 3∼4배 비싸다.

한국이통 김수필 전무는 『디지털휴대전화의 통신망 안정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내년초부터 디지털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 무선데이터통신 사업권을 허가받은 에어미디어 인텍크무선통신 한컴텔레콤 등도 기지국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선보일 전망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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