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무안국제공항 건설계획서 제출

【광주=김종구 기자】 한라그룹은 22일 정부가 추진중인 전남 무안군 망운국제공항의 민자투자계획을 담은 「호남권 신공항 건설사업 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했다.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97년부터 2001년까지 3,422억원을 들여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일대 74만8,000평에 길이 2,500m, 너비 45m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1만8,000평등이 건설된다.

이 공항은 모든 시설을 민간사업 시행자부담으로 건설한후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가 일정기간 공항운영권을 갖게 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지장물 보상, 진입도로 공사비는 정부가 부담하며 공항관리는 한라건설이 별도법인을 설립해 운영관리하되 관제시설은 정부에서 운영토록 했다.

한라그룹은 대상사업지역 토지와 지장물 보상, 이주대책, 진입도로및 용수공급 등 공항지원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담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무안공항의 항공수요는 국내외여객의 경우 광주·목포공항 기능이 이전되는 것을 전제로 2000년 482만명,2010년 813만명등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