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2일 운영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보고와 정책질의를 벌이는 등 5일간의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여야의원들은 이날 ▲검찰·경찰의 중립성 ▲시화호 방류등 환경대책 ▲방송법 개정방향 및 재벌의 언론소유문제 ▲한반도 4자회담 및 남북대화전망 ▲경제위기 처방책 ▲세제개편 등 주요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법사위에서 김기수 검찰총장의 출석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다가 한때 정회소동을 빚기도 했다. 법사위에서 조찬형(국민회의) 함석재 의원(자민련)등은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도입 및 국회출석 의무화, 특별검사제 도입, 재정신청 전면확대 등 검찰 중립화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내무위에서 김학원 의원(신한국당)등은 『서울시는 시정백서에서 무리하게 중앙정부 권한이양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정균환 김옥두 의원(국민회의)등은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의 분리 및 지휘서신 파문을 일으킨 박일룡 경찰청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안우만 법무장관은 답변에서 『지금까지 15대총선 선거사범 1천6백75명을 입건, 1백61명을 구속했다』며 『입건자중에는 신한국당 2, 국민회의 1, 자민련 2, 무소속 1명등 당선자 6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호국 96훈련은 팀스피리트연습이라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실시했을 뿐 총선 등을 고려한 정치적 의도로 훈련일자를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손태규·김광덕 기자>손태규·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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