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환경의 멀티미디어화가 급진전되면서 하나의 전화선으로 PC통신과 음성통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DSVD모뎀」이 국내서 잇달아 상용화하고 있다.모뎀 전문업체인 PC라운드와 신호텔레콤, 자네트시스템등은 최근 PC통신이나 인터넷의 멀티미디어정보를 빠르게 송수신하면서 음성전화도 할 수 있는 DSVD 모뎀 경기기록을 출시했다. 가격은 20만원선. 한솔전자등도 8월중순께 비슷한 기능과 가격대의 DSVD모뎀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컴퓨터통신의 멀티미디어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DSVD모뎀은 최첨단 통신기술인 정보압축 및 정보중첩기술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한다. 음성신호를 디지털화해 용량을 8분의1로 압축한 뒤 일반 데이터와 중첩시켜 하나의 전화선으로 보내는 것이다. DSVD기술은 전화선의 전송대역폭중 1만9,200bps(초당 한글 1,200자 전송)까지는 일반 데이터 전송, 8,500bps(초당 한글 530자전송)는 음성신호 전송에 할당하는 정보중첩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 2만8,800bps(초당 한글 1,800자 전송)의 속도를 갖춘 모뎀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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