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동시로 동요 만들었다동요작곡가 한지영씨가 초등학교 1∼6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동시 가운데 62편을 골라 작곡, 동요집 「동시야, 너를 노래부르고 싶어」(악보책·카세트테이프, 한국음악교육연구회간)를 냈다. 몇 번 들으면 따라 부르면서 아름다운 동시를 외울 수 있게 쉽고 재미있는 선율을 붙였다.
많은 어른들은 요즘 애들이 동요를 듣기나 하느냐고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아이들은 좋은 동요를 들려주면 따라 부르게 되어 있고 또 그 나이에 어울리는 그들의 노래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대중가요만 부르는 현상은 좋은 동요를 들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동요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어른들의 목소리만 들리는 세상이 된 것, 아이들이 노래를 잊고 지내는 게 안타까워 동요집을 냈다는 설명. 어른들도 동요를 듣는다면 세상이 좀 더 맑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457―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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