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배정 불만 농성… 이륙 45분 지연【타슈켄트=김성환 기자】 20일 하오 8시10분께(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서 현지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그룹 「코리아나」 「R.ef」, 탤런트 김희애, 가수 심수봉 엄정화 등 연예인들이 전세기 좌석배정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여 비행기 이륙이 45분여간 지연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들은 19일 우즈·대우 자동차공장 준공 기념 공연을 끝내고 이날 하오 8시15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자신들의 좌석이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 뒷좌석으로 배정되자 농성을 벌였다.
동승한 승객들은 이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이 국경일로 정할만큼 중요한 공연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문화대사」나 다름없는데 남의 나라 수도 공항에서 다른 승객들과 비행기를 볼모로 농성을 벌인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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