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배수갑문 작동금지 요청에도 불구, 한국수자원공사측이 시화호의 갑문을 무단 개방해 썩은 물을 방류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요청한 시화호 갑문운영일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측은 환경부 산하 한강관리청의 4월30일자 배수갑문 조작금지 요청을 무시하고 5월12일부터 한달여간 하루 49만톤씩 모두 1천7백12만톤을 무단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자원공사측은 하루 49만톤씩 방류를 하고도 배수갑문 운영일지에 갑문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서류조작의 의혹이 있다고 방의원은 주장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