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스리랑카) UPI=연합】 스리랑카 정부군과 타밀족 반군이 18일부터 사흘간 동북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양측에서 최소한 920명이 사망했다고 반군측이 20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내전은 발발 13년만에 다시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타밀족 분리독립주의 반군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는 이날 성명을 통해 LTTE가 18일부터 전개한 동북부 물라이티부 정부군 기지 대공세에서 정부군 800명을 살해했으며 반군도 1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19일 밤 정부군 기지를 장악했으며 전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그러나 반군측 주장을 일축하고 정부군 사망자는 211명, 반군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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